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김중배)는 지난 7일 ‘한나라당의 통합방송법 초안에 대한 의견서’에서 한나라당의 재벌·신문·외국자본의 케이블TV 및 위성방송 허용 주장과 관련 여론독점과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밝혔다.언개연은 또 ‘방송위원 구성방식’에 대해 한나라당의 6:3 추천방식은 여당의 7:7 방식보다는 정부·여당의 몫이 줄어들긴
교육방송이 오는 10월 1일부터 보름간 2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2차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명퇴방침은 기획예산위의 내년 예산 15% 감축 결정에 따른 것으로, 교육방송은 ‘근무년수와 상관없이 조기퇴직 신청도 받을 방침이다. 교육방송은 지난 3월 1차 명예퇴직을 실시, 4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외압의 결과인가, 아니면 과잉충성인가. 지난 23일 평화통일자문회의 행사를 KBS·SBS 양 방송사가 생중계를 하자 그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다. 평화통일자문회의는 23일 오후 2시 잠실체육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수성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생중계된 것은 1부 행사로 김대통령이 개회사 및 대북관련 발언을 한 약 40여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는 지난 17일 오후 1시 여의도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사 앞에서 ‘방송개혁과 방송청문회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언개련은 “방송제도 개선을 위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방송법 개정과 방송청문회를 개최하라”며 “만약 정치적인 흥정이나 뒷거래로 해결할 경우 시민노동단체의 대대적인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언개련은 △언
한나라당은 대기업과 언론의 뉴미디어 진출과 관련 종합편성과 보도채널은 전면 금지하되 나머지 종합유선방송(SO), 방송전송사업(NO), 위성방송 플랫폼사업 등에는 참여를 허용하고, 외국자본도 SO·위성방송사업·채널방송사업에 30%, NO에 33% 참여를 허용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안을 마련했다.한나라당은 방송위원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법보신문이 최근 발행주체인 불국사의 운영진이 바뀌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불국사는 지난 7월 20일 새 주지에 전 조계종 포교원장 성타스님이 부임하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명목하에 법보신문사 직원들에 대한 해고작업에 들어갔다.법보신문사 새 사장으로 부임한 장주스님은 지난 8월 1일 장형룡 총무국장에게 “전 직원의 일괄사표를 받아내라”고 통고, 이후 황석현
가수 양현석 ‘언론비판가요’ 파문가수 양현석 씨가 새로 발표한 노래 ‘무시(無視)’가 방송가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언론을 비판한 이 노래에 대해 KBS 가사심의위원회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리자 팬들이 격렬히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KBS 가사심의위원회는 8월 28일 ‘무시’를 비롯한 4곡에 대해 방송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유는 가사가 과격하다는 것이었
경영진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CBS 노조(위원장 이열범)는 지난 11일 임금체불로 권호경 사장과 표용은 재단이사장을 고소한데 이어 15일 전국대의원총회를 열어 쟁의를 결의했다.CBS는 지난해 10월부터 상여금과 연월차수당을 지급하지 못했고, 5개월째 수당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성명에서 “재단이사회가 9월 30일까지 100억원의 구체적인 모금방안을
“지금 우리 경제는 회장님께서 수차례 예고하시고 경계해오셨던 대로 끝이 보이지 않는 위기상황 속에서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회장님의 혜안과 선견력을 되새기는 저희들의 우둔함이 부끄럽기만 합니다”중앙일보는 지난 28일 ‘우리 경제 수호신으로 길이 머무소서’제하의 삼성 이건희회장의 조사를 실었다. 한국일보는 27일 김우중 전경련 회장
최근 SBS가 ‘열린뉴스’를 표방하며 음성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보도하고 있어 ‘공정성’ 논란을 빚고 있다. SBS는 지난 14일 ‘8시뉴스’에서 ‘남북통일이 언제쯤 될 것인지’에 대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해 보도했으며 7월23일에는 축구계 비난발언을 한 ‘차범근감독의 징계’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SBS는 또 6월
참교육 학부모회는 소년동아, 소년조선, 소년한국 등 3개 어린이 신문이 노래방 등 어린이에게 해로운 광고를 다수 게재하는가 하면 연예기사와 같은 선정성 짙은 보도를 하고 있으며 문제풀이 지면을 다수 배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참교육학부모회가 지난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신문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어린이 신문 지면에 ‘TV데이트’, ‘10대의
연합통신 노조는 지난해부터 위상재정립과 관련 △민영화 △통신언론위원회 설치 △(가칭)연합통신법 제정 등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이와관련 노조는 사내토론회 및 내부 검토를 거쳐 ‘통언위’안을 잠정 확정한바 있다. 다음은 노조가 검토해온 위상재정립방안.▲통신언론위원회 방안 : 노조가 잠정적인 위상재정립 방안으로 채택한 통신언론위원회 방안은 독립적인 공익재단이 최
한겨레 전국독자주주모임(상임대표 정해숙)이 주최한 ‘언론,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혁할 것인??주제의 민중대토론회가 지난 20일, 서울 대한성공회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언론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이 주류를 이뤘다. “조국통일과 민족양심을 대변하는 한총련과 범민련의 운동이 언론에 의해 짓밟혀서는 안된다”(김세규 전대기련 의장), “언론개혁을 위
지방언론은 과연 제몫을 다했는가. 6·4지방선거를 마무리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지방언론의 ‘성실도’가 지방자치와 지방선거를 안착시키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번 6·4지방선거 출마자는 2만여명, 이 가운데 4천여명을 뽑았다. 중앙언론사로서는 지역별 정밀보도를 어렵게 하는 물리적 여건임에 분명하다. 지방언론이 과연 제몫을 다했냐는 질문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 언론3단체와 한겨레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언론개혁, 지금이 기회다’심포지엄이 지난 20~21일 방송회관에서 열렸다.첫날 신문개혁 심포지엄에서 이효성교수(성균관대·언론학)는 정부가 추진해야 할 구체적 과제로 “정부의 보도제한 규정이나 기밀의 범위를 완화하고 지나친 기밀주의를 없애는 한편 정보공개법을 재정
“몇 안타냐” “점수는 몇점이냐” “승리투수는 누구냐” 웬만한 직장인이면 모두 퇴근했을 시간인 오후 8시 반, KBO(한국야구위원회) 기자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제부터 2시간 남짓 이럴 참이다. 프로야구가 야간경기로 치러지는 5월 이후 근 반년간 야구담당 기자들은 ‘휴식’없는 강행군을 치른다. 대략 9시를 전후로 게임이 끝나기 때문.사회부 기자들도
IMF사태 이후 각 언론사가 경비절감을 위해 해외주재특파원을 크게 줄이고, 사무실을 축소하는 등 ‘특파원 몸집줄이기’에 나섰다. 워싱턴·동경 등 총 12개 지역에 19명의 해외특파원을 두고 있는 KBS는 특파원수 30%이상을 줄인다는 방침하에 이달중 구체적인 철수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총 8개 지역에 22명의 특파원을 파견하고 있는 MBC도 그 수를 대폭
국민주로 창간된 한겨레신문이 지난 10년간 이뤄온 성과와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어떤 것인가. 지난 12일 한겨레신문이 창간 열돌을 맞아 연 ‘한겨레, 10년 성과와 미??심포지엄은 지난 시절 재야민주인사들과 뜻있는 지식인들이 곧잘 되뇌이던 ‘제대로 된 신문 하나만 있어도…’에서 ‘이제 우리들은 제대로 된 신문 하나를 갖고있는 셈인???진단하는 시간이었다.이
IMF한파로 언론인들의 해외연수 기회가 크게 줄고 있다.한국프레스센타는 매년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언론인 장·단기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했다. 프레스센타는 영국 외무성과 경비를 반분하고 있는 영국대학원 해외연수자 3명만을 지난 3월 선발했다. 이와함께 이들에 대한 체재비 지원도 지난해 월 2천2백달러에서 원화2백50만원으로 대폭 줄였다.LG상남언론재단
강원도민일보가 지난 96년 4월11일 15대 총선 당일 허위보도와 관련, 자민련 조일현 전 국회의원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지방법원 남부지방법원 민사4부는 판결문에서 “강원도민일보가 총선 당일인 4월11일자 1면 등 5개면에 걸쳐 ‘강원도지부장인 조후보가 자민련 전국구 18번 후보인 김모씨로부터 1천여만원의 공천헌금을 받아 곧